[27th 부국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알랭 기로디 "韓 영화, 수수께끼 같은 작품"

김성현 2022. 10. 6. 22: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 심사위원을 맡은 프랑스 알랭 기로디 감독이 아시아 영화와 한국 영화가 갖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이날 알랭 기로디 감독은 "뉴 커런츠의 경우 신인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때문에 감독에게는 새로움을 기대한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선, 그들 만의 비전과 새로운 시선을 기대한다. 프랑스에서 온 유럽인으로서 아시아 영화의 색다른 새로움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심사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 심사위원을 맡은 프랑스 알랭 기로디 감독이 아시아 영화와 한국 영화가 갖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6일 오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KNN타워에서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 심사위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장에는 심사위원장인 세르주 투비아나 유니프랑스 회장, 프랑스 알랭 기로디 감독, 인도네시아 카밀라 안디니 감독, 일본 배우 카세 료,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모더레이터로는 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함께 했다.

뉴 커런츠 섹션은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경쟁 부문이다. 허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1회부터 가장 중요한 섹션이었다"라며 뉴 커런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90년 '영웅들은 불멸이다'로 데뷔한 알랭 기로디 감독은 2003년 '용감한 자들에게 휴식이란 없다'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소개됐다. 또한 2013년에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호수의 이방인'을 통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알랭 기로디 감독은 "뉴 커런츠의 경우 신인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때문에 감독에게는 새로움을 기대한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선, 그들 만의 비전과 새로운 시선을 기대한다. 프랑스에서 온 유럽인으로서 아시아 영화의 색다른 새로움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심사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기로디 감독은 "저는 아시아 영화를 많이 보기 시작한 세대 중 한 명이다. 김기덕 감독과 박찬욱 감독의 훌륭한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한국의 영화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 놀랐다. 한국 영화는 미학적이고 서사적인 측면이 미스터리하고 수수께끼 같았다. 항상 한국 영화는 저에게 미스터리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이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그런 부분에서도 기대하고 있다"라며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올해 '노바디즈 히어로'로 갈라 섹션에 초청된 알랭 기로디 감독은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관객 및 영화인들과의 만남도 앞두고 있다. 그는 "'마스터'라는 단어가 주는 것이 개인적으로 부담이 된다. 거장이 와서 그동안 했던 모든 것을 멋지고 장황하게 얘기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과의 만남이다. 내가 모르는 문화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기로디 감독은 "영화를 찍으며 보편성을 생각한다.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 대해 찍을 때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했다. 이번에도 관객과 만나며 그 부분에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부산에서 관객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행복하고 흥분되고 기대된다"라며 관객들과 만남에 대한 설렘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에는 총 10개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들은 이중 두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이들이 뉴 커런츠상을 수여한 작품에는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부터 14일까지 총 열흘간 진행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