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상서 이주민 태운 보트 2척 침몰..최소 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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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남쪽 해상에서 이주민 보트 2척이 잇따라 침몰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튀르키예(터키) 영해와 가까운 그리스 레스보스섬 인근 에게해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고 현장 인근 해상에서 시신 17구를 수습하고 승선자 10명을 건져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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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남쪽 해상에서 이주민 보트 2척이 잇따라 침몰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튀르키예(터키) 영해와 가까운 그리스 레스보스섬 인근 에게해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고 현장 인근 해상에서 시신 17구를 수습하고 승선자 10명을 건져 올렸습니다.
모두 20세 이상 아프리카 여성인 생존자들은 보트에 총 40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생존자 증언대로라면 13명의 이주민 생사가 불투명한 셈입니다.
두 번째 침몰 사고는 그리스 남부 키티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주민들을 태운 보트가 바위에 부딪혀 난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안경비대는 보트 파편 속에서 시신 4구를 수습하고, 이란·이라크·아프가니스탄 국적의 승선자 80명을 구조했습니다.
실종자 1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터키)에서 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키티라섬은 튀르키예에서 출발한 이주민 보트가 이탈리아로 향하는 길목에 있고, 그리스는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이탈리아 등과 함께 중동·아프리카 이주민·난민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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