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첫 녹화는 여기" 대구 달서구, 전국노래자랑에 뿔난 까닭
고(故) 송해 선생을 이어 개그우먼 김신영씨가 진행을 맡은 KBS ‘전국노래자랑’의 방송 순서가 대구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신영씨가 녹화를 먼저 한 것은 대구 달서구지만, 정작 방송은 경기 하남시 편부터 편성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3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는 전국노래자랑 대구 달서구편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는 김씨의 ‘데뷔전’이었다. 타계한 송해 선생에 이어 새로 진행을 맡은 김신영씨가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는 날이었다.
특히 김씨의 고향이 대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달서구편이 ‘대구가 연고인 새 진행자의 첫 방송’이 된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고 한다. 이날 녹화 현장에는 3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김씨가 출연하는 전국노래자랑 첫 방송은 대구 달서구 편이 아니라 경기도 하남시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시 편은 지난달 17일 녹화가 이뤄졌다. 대구 달서구 주민들은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달서구 주민은 “새 진행자가 첫 녹화를 했는데 그게 먼저 방송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녹화한 것이 먼저 방송된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달서구 측은 녹화 당시 10월 23일에 방영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편성 일정은 방송국 사정에 따른 것이니 만큼 달리 뾰족한 수도 없다는 것이다. 전국노래자랑 제작진 측은 달서구편보다 하남시편을 먼저 방송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었고,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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