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봤다"는 백경란 질병청장 답변에 野 "유체이탈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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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피해자 사례와 관련해 "보고를 받지 못했다"거나 "언론에서 봤다"고 답하면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센 질책이 터져 나왔습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지난해 10월 백신을 맞고 숨졌지만 인과성이 없다고 판정받은 A 군의 사례를 들며 부모가 사례 공개를 반대했는데 A군의 사례를 왜 공개했느냐고 묻는 정의당 강은미 의원의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보고 받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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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피해자 사례와 관련해 "보고를 받지 못했다"거나 "언론에서 봤다"고 답하면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센 질책이 터져 나왔습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지난해 10월 백신을 맞고 숨졌지만 인과성이 없다고 판정받은 A 군의 사례를 들며 부모가 사례 공개를 반대했는데 A군의 사례를 왜 공개했느냐고 묻는 정의당 강은미 의원의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보고 받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백 청장은 또 "A군의 사례에 대해 질병청이 '접종 전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는 강 의원의 질의에는 "언론에서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언론을 보고 알았다는 답변을 하면 안 된다"라며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에 여야 간사와 복지위원장께서 백 청장의 거취에 대해서 논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같은 당 한정애 의원도 "어제오늘 백 청장의 답변을 듣고 있는데 '보고받지 않아 답하지 못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이는 직위를 책임지는 사람이 할 발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역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받들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질병청장 본연의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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