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만 뛰고도 두 골..축구팬 홀리는 홀란
가공할 공격력..5골로 득점 선두
경기당 평균 1.75골..66골 페이스
레알 마드리드 3연승, 조 1위 지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의 거침없는 골 사냥이 이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6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대회 조별리그 G조 3차전 홈경기에서 2골을 추가한 홀란의 활약으로 코펜하겐(덴마크)을 5-0으로 완파했다. 3연승(승점 9점)을 달린 맨시티는 조 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리그 8경기에서 세 차례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벌써 14골(1위)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1.75골을 기록 중인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산술적으로 무려 66골을 넣을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다골 기록인 32골, 1927~1928시즌 에버턴의 딕시 딘이 기록한 시즌 최다 60골 기록도 뛰어넘는 흐름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린다. 3경기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은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공식전으로는 9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올 시즌 출전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서 19골을 기록했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 클럽 소속으로 출전한 첫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는 마루안 샤마크와 페란 토레스에 이어 홀란이 세 번째다.
G조 다른 경기에선 도르트문트가 세비야를 4-1로 꺾고 조 2위(2승1패·승점 6점)를 지켰다.
E조의 첼시(잉글랜드)는 AC 밀란(이탈리아)을 3-0으로 제압하며 조별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H조 파리 생제르맹(PSG)은 벤피카(포르투갈)와 1-1로 비겼다. PSG는 리오넬 메시가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41분 자책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7점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PSG가 선두에 올랐다.
F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1로 물리치고 조별리그 3연승으로 1위(승점 9점)를 지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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