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대환대출플랫폼, 중·소형 금융사 어려움 우려..부작용 최소화 할것"

서상혁 기자 2022. 10. 6. 2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플랫폼을 통해 금융회사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플랫폼이 시행될 경우 중·소형 금융회사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온라인에서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되면, 자금 이동이 굉장히 빨라질 것"이라며 "자산 규모가 큰 금융회사가 있고 작은 회사가 있을 텐데, 취약한 회사는 견디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플랫폼을 통해 금융회사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플랫폼이 시행될 경우 중·소형 금융회사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시간으로 거액의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자산 규모가 작은 금융회사들은 도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업권 간 협의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온라인에서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되면, 자금 이동이 굉장히 빨라질 것"이라며 "자산 규모가 큰 금융회사가 있고 작은 회사가 있을 텐데, 취약한 회사는 견디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은 고려해야 하지만 취약한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지는 문제는 가능하면 막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환대출 플랫폼이란 은행권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교해보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온라인상에서 신청하면 즉시 A은행에서 B은행으로 대출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면 이자를 경감할 수 있다"며 "실제 저축은행 사례를 들여다보면, 확실히 금리가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핀테크 업체와 기존 금융업계 사이에 수수료 문제 등이 있어 현재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며 "대환대출플랫폼이 갖는 장점이 있는 만큼,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hy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