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만남, 쉬운 이별..참사랑이란?..EBS1 '위대한 수업..'
오경민 기자 2022. 10. 6. 22:21
영원하고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것. 오래전부터 인류는 사랑을 그렇게 묘사했다. 수많은 편지, 노래, 시와 소설에서 사랑은 찬미의 대상이었다. 30년간 사랑과 감정을 연구해 온 ‘사랑학의 대가’ 에바 일루즈 이스라엘 예루살렘히브리대 교수는 사랑에 대해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사랑은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어떤 문화권에서는 사랑을 신성하고 현실을 압도하는 것으로 여기지만, 어떤 곳에서는 사랑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일루즈 교수의 사랑학을 다루는 EBS 1TV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가 7일 ‘사랑은 왜 끝나는지’를 논한다. 지난해 한국의 혼인 건수는 20만건이 안 된다. 하루에 300쌍 이상의 부부가 이혼한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커플이 혼인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부부가 서로 법적으로 남남이 되는 길을 택하고 있다. 이 시대의 사랑은 더 자유롭지만 더 불안하다. 어려운 만남, 쉬운 이별, 출산 기피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아이디어를 일루즈가 제시한다. 오후 11시35분 방송.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서울 강서구서 또 ‘층간소음 살인’?···빌라서 이웃 흉기살해 40대 검거
- “강형욱, 직원들 최고대우···욕설도 안해” 전 직원의 입장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