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보인다' 김종국 감독 "중간계투진 활약 눈부셨다"[광주에서]

허행운 기자 2022. 10. 6. 2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가 천금같은 1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선발 임기영이 무너지면서 0-2로 끌려간 KIA는 4회말과 6회말 각 1점을 추가하면서 기어코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KIA를 구원한 구세주가 8회말에 등장했다.

이제 KIA는 5위 자력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KIA 타이거즈가 천금같은 1승을 따냈다. 이제 가을야구가 정말 코앞으로 다가오는 듯 하다.

ⓒKIA 타이거즈

KIA는 6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마지막 16차전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선발 임기영이 무너지면서 0-2로 끌려간 KIA는 4회말과 6회말 각 1점을 추가하면서 기어코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7회초 이준영이 상대 중심 타자 채은성에게 솔로포를 내주면서 다시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KIA를 구원한 구세주가 8회말에 등장했다. 박동원이 1사 2루에서 백승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키면서 순식간에 4-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날 첫 리드를 잡은 KIA는 이 점수를 지키고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시켰다.

경기를 마친 김종국 감독은 "중간 계투진의 활약이 빛났다. 모든 투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가장 먼저 마운드에 공을 치하했다.

이날 KIA는 임기영이 1.2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 됐으나 그 뒤를 이은 김기훈이 3.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기틀을 다졌다. 이후 전상현(0.2이닝)-이준영(0.2이닝 1실점)-장현식(1이닝)-정해영(1.2이닝)이 벌떼처럼 튀어나와 마운드를 사수했다. 이준영의 피홈런 하나만 옥에 티로 남았을 뿐, LG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한 KIA의 불펜이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역시나 "김기훈이 긴 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며 그중에서도 김기훈을 가장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어 사령탑은 "야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고, 박동원이 마지막에 멋있는 결승홈런을 터뜨려 승리했다"며 "투타 모두 큰 부담감을 안고 뛰느라 힘들었을텐데 팬 여러분이 끝까지 응원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종국 감독은 "내일(7일) 나지완 선수의 은퇴식인데,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나지완과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라며 떠나가는 제자의 마지막 모습도 잊지 않고 챙겼다.

이제 KIA는 5위 자력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그 승리에 도전하는 KIA는 오는 7일 홈으로 kt 위즈를 불러들인다. 각 팀의 선발 투수는 션 놀린(KIA)과 소형준(kt)이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