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대 박사, 아·태물리학연합회 신진 연구자상
백승목 기자 2022. 10. 6. 22:14
올해 수상자 중 유일한 한국인
포항가속기연구소 윤영대 박사가 아시아·태평양물리학연합회(AAPPS) 플라스마 물리분과에서 선정하는 신진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포스텍이 6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 중에 한국인은 윤 박사가 유일하다.
이 상은 플라스마 물리분야에서 큰 연구 성과를 낸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수상 대상은 30세 이하, 40세 이하 부문이 있는데 윤 박사는 30세 이하 부문 수상자 6명에 포함됐다.
윤 박사는 미국 칼텍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의 연구분야는 ‘핵융합·천체 물리 관련 고온 자기화 플라스마’ 분야와 ‘가속기 물리 관련 전자빔 불안정성’ 분야 등 크게 두 가지다.
그는 최근 포스텍 물리학과·첨단원자력공학부 윤건수 교수와 ‘전류시트의 비충돌 평형화 과정’을 밝히는 등 플라스마 분야의 오랜 난제를 해결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윤 박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포함해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에 최근 5년간 모두 12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두 차례 미국물리학회의 초청 발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그는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2022)’과 ‘포스코 PIURI 박사후연구원 펠로십(2021)’을 수상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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