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베스트셀링 모델' BMW 5시리즈 PHEV 모델은 '구동장치 오류' 여전

이동준 2022. 10. 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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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효과로 올해 9월 수입차 국내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가운데 BMW가 등록대수 7405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 530e 모델을 운행하는 그는 지난 7월쯤부터 최근까지 무려 6번이나 '구동장치 오류'를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이들 차량의 공통점으로 주행 중 '꿀렁거림' 발생과 동시에 구동장치 오류(엔진 경고등 발생)가 발생하고, 출력이 저하하는 현상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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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서 발생
주행 중 갑작스런 감속, 이후 가속 불가, RPM만 상승하는 공통된 증상
BMW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에도 일부 차량서 동일문제 반복
PHEV가 탑재된 BMW ‘530e 모델’. BMW코리아 제공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효과로 올해 9월 수입차 국내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가운데 BMW가 등록대수 7405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최다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BMW는 이처럼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지만 ‘구동장치’ 오류를 해결 못 해 피해를 일부 소비자들이 떠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이후 지금까지 동일한 제보만 15건에 달한다.

6일 세계일보와 만난 A씨도 그중 1명이다.

BMW 530e 모델을 운행하는 그는 지난 7월쯤부터 최근까지 무려 6번이나 ‘구동장치 오류’를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장거리 운행 중 갑작스러운 감속과 함께 나타난 구동장치 오류로 자칫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고 하소연했다.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같은 결함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인 ‘320e’, ‘330e’, 530e, PX3 30e’ 모델에서 드러났으며, 차량의 출고 시기와는 관련이 없었다.

출고 후 단 석달 만에 문제가 발생한 차량이 있는가 하면 1~2년 지나 나타나기도 했다.

이들 차량의 공통점으로 주행 중 ‘꿀렁거림’ 발생과 동시에 구동장치 오류(엔진 경고등 발생)가 발생하고, 출력이 저하하는 현상이 꼽힌다.
구동장치 오류가 발생한 BMW ‘530e 모델’. 문제가 발생하면 구동 출력이 내려간다. 제보자 제공
 
이후 가속 페달을 밟아도 RPM(모든 물체의 1분당 회전수를 나타내는 단위)이 상승할 뿐 속도는 오르지 않으며 고(高) RPM 영역인 3000RPM 이상이 나타난다.

다른 제보자 주장에 따르면 이때 무리한 주행을 이어가면 ‘엔진이 과열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는 “차의 만족도가 높아 (구동장치 오류가) 잘 해결되면 타려고 했지만 점점 더 잦은 오류로 불안감이 든다”며 “내일(오는 7일)도 차를 서비스센터에 입고 시켜야 한다. 차를 이용하지 못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불편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많은 분들이 알고, BMW가 해결할 의지를 가졌으면 좋겠다.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고 일갈했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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