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시간 3분의 1 이상 조명 절반 이상 끈다"..정부 에너지 다이어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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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올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에 최근 3년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10%를 절감하겠다는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를 읽고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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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실내온도 17도로 낮추는 등 에너지 절약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수자원공사 등 16개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에 최근 3년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10%를 절감하겠다는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를 읽고 서명했다.
에너지 다이어트의 세부 사항은 겨울철 에너지 절약 5대 실천 강령에 담겼다. 구체적으로 △건물 난방온도 제한(18도→17도) △겨울철 전력피크 시간대(오전 9~10시, 오후 4~5시) 난방기 순차운휴 △근무시간 중 개인난방기 사용금지 △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공공기관에 설치된 경관조명 소등 △업무 시간 3분의 1 이상, 비업무시간 및 전력피크 시간대 실내조명 절반 이상 소등 등이다.
이 장관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전례 없는 에너지 비상 상황에서 에너지 다이어트는 단순히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아닌 우리 경제의 생존을 좌우하는 과제"라며 "올겨울 공공기관들이 앞장서서 에너지 다이어트로 우리 경제의 건강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들도 정부 기조에 맞춰 에너지 절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한전은 본사와 전국 260개 지사의 전기 사용량을 절감하는 자체 에너지 다이어트 10을 추진하고, 겨울철 안정적 전력 공급에 노력하며 고효율기기 집중 보급, 뿌리기업 효율 향상, 전기요금 컨설팅 등을 도울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융자 등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과 민간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 프로그램인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에너지 캐시백 등의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도울 방침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자체 에너지 절감을 비롯, 산단 내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18일부터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공고·시행하고, 매월 실태조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감 계획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예산·세제 지원과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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