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정상 개최..관객과 '다시 마주 하다'
[KBS 부산] [앵커]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돼 야외무대인사 등 부대 행사도 모처럼 이어졌습니다.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양조위 배우와 아바타 물의길 존 랜도 프로듀서 등도 직접 부산을 찾았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인 상을 받은 양조위 배우의 기자회견장. 개막식 이후 첫 공식행사입니다.
'중경삼림'과 '화양연화', '무간도' 등의 작품으로 한국 팬에게도 친근한 양조위 배우는 부산의 변화가 매우 놀랍고, 송강호, 전도연 등 한국 배우들과도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조위/배우 : "저는 배우로서 여전히 일을 즐기고 있고 배우로서 활동할 계획도 계속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지난 3년 동안 하지 못했던 야외무대인사도 재개됐습니다.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감독,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직접 만났습니다.
[한선화/배우 : "오늘 저도 첫 상영을 보는데 이 설렘을 관객분들과 고스란히 잘 느끼고…."]
OTT 시리즈물인 '썸바디'의 감독과 배우들도 오픈토크 행사로 홍보에 나섰습니다.
[정지우/'썸바디' 감독 :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세 명의 여자의 마음을 따라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는 게 제일 적확한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5편까지 나올 예정인 영화 아바타의 2편인 '아바타:물의 길' 자료 영상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고, 존 랜도 프로듀서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존 랜도/아바타:물의길 프로듀서 : "우리는 어떤 특정 지역을 위해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영화를 만듭니다. 우리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택한 이유는 그런 의미에서 부산이 핵심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관객과 직접 만나는 부대행사가 이어져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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