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美대사 접견.. "IRA 기업 피해 최소화하게 공조 필요"

김은중 기자 2022. 10. 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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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왼쪽)와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은 6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미 의회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 관련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한미 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한미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소통해나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시행령 마련 등에 있어서 우리 이해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각급에서 심도 있게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대해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 측 우려를 이해한다”며 “한미가 수시로 소통하면서 IRA 문제에 대한 생산적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주한 미국대사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방한(訪韓) 중인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도 접견해 한미동맹 및 한반도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한미동맹이 글로벌·포괄적 동맹으로 심화·발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빈틈없는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 “한미가 한미 연합방위 태세 유지 및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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