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엔서 中신장 인권문제 특별토론 불발..한국은 찬성표
류영상 2022. 10. 6. 21:54
중국 정부가 신장에서 위구르족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두고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특별 토론회를 여는 방안이 6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
최근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들이 유엔에 제출한 이 결의안은 47개 이사국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영국 등 17개국이 찬성했지만 중국과 인도네시아, 네팔 등 19개국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통과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와 아르헨티나 등 11개국은 기권했다.
신장 자치구는 1100만 명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족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지난 8월 말 보고서를 통해 신장 자치구 내 수용시설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대테러 작전과 '극단주의' 대응 과정에서 신장 지역 내 소수민족에 심각한 인권침해가 자행됐다"면서 구금과 고문, 학대 등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은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을 놓고 고심한 끝에 이날 특별토론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러·사우디 공조에 뿔난 바이든, OPEC 제재 만지작
- 태국 보육시설 총기 난사…어린이 등 최소 36명 사망
- 러시아서 무슨 일이…중국 위안화가 달러 이겼다
- 日원전 60년 이상 가동 추진
- 폴란드까지 미국에 핵무기 요청…백악관 답변은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무더기 상폐설’에 얼어붙은 코인 시장
- “영원할 줄 알았는데”…지연♥황재균, “이혼설로 대중 충격”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