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둘째 임신 "걱정되는 부분 많지만 배려 속 용기 내"
최희는 6일 자신의 SNS에 '조금 쑥스럽지만 여러분 저희 가족에 또 한 명의 아기 천사가 찾아왔어요. 이제 안정기가 되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 둘째 고민이 정말 많았었는데, 최근 건강상 이슈도 있었고, 또 제가 두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했고요. 아이는 정말 축복이라는 걸 복이를 키우며 조금씩 배우고 있고 이 세상에 형제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든든한 일이라는 걸, 복이에게도 둘째에게도 알게 해주고 싶어서, 둘째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터울 지지 않게 키우고 싶었는데, 복이랑은 세 살 차이가 되겠네요. 여전히 저 스스로의 삶도 너무 중요하고, 일도 참 좋아해서, 걱정되는 부분들도 있지만요, 많은 분들의 배려 속에서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첫째 때 임신, 출산, 육아 과정이 항상 밝고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거든요. 우울해지기도 하고 무력해지기도 하고, 무언가 나를 잃는 느낌이 속상하기도 하고요. 다른 임신한 분들 보면 너무 즐겁고 행복한 것 같은데 나는 이 과정을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괜히 나 스스로가 싫어 서럽기도 하고요'라고 덧붙이며 둘째를 임신 중인 현재도 입덧과 호르몬의 노예가 되어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최희는 '내년이면 두 아이의 엄마가 됩니다. 그만큼 인생의 책임감도 더 가지고 살아야겠죠. 더 강하고 씩씩한 제가 될 수 있는, 또 한 번의 소중한 시간이라 여길게요. 좀 더 스스로도 무르익어가는 임신 기간 보내볼게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0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한 최희는 2020년 4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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