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논란 자막'·'李 수사'..여야 난타전

손서영 2022. 10. 6. 21: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정감사 사흘째인 오늘(6일)도 정책 질의보다는 정치 현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주를 이뤘습니다.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대한 언론 보도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사를 둘러싸고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보도를 '자막 조작'이라며 MBC를 겨냥한 공세를 폈습니다.

[김영식/국민의힘 의원 : "언론의 자유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의 강령과 취재 보도 준칙도 지키지 않은 방종의 문제인 것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덮기 위해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정 언론에 대해서만 아주 겁박을 하는 상황인데 제가 이 상황을 보면서 어떤 게 떠올랐냐면 '분서갱유'가 떠올랐어요."]

'자막 공방'은 방통위원장 거취 문제로까지 확전됐습니다.

[박성중/국민의힘 의원 : "방통위원장이 대통령과 철학이 맞지 않으면 물러나야 된다고 보는데..."]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려와야 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굉장한 모욕감을 느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 "여러 차례 말씀드렸고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권한쟁의심판이 진행 중인 '검찰수사권 축소 법안'을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의 모든 국회의원이 전부 다 속으로 중요 범죄 수사를 못 하게 하려는 의도와 속마음 갖고 있었던가요?"]

[한동훈/법무부 장관 : "그 생각이 아니셨습니까? 진짜? 그럼 이거 왜 하셨습니까? 누구를 지키겠다는 생각 아니셨습니까?"]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정부 관련 수사에 투입된 검찰 인력을 놓고는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승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선 민생사건을 해결해야, 처리해야 하는 검사와 수사관들을 다 이런 정치와 관련된 탄압 수사에 동원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어요."]

[정점식/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수사에 검사 100명, 검찰 수사관 500명을 투입했다. 이 사건을 왜곡하기 위해서 유포되는 이런 거짓말에 대해서는 법무부에서 팩트체크를 해서..."]

[한동훈/법무부 장관 : "100명, 500명 그렇게 투입할 정도로 검찰의 인력이 많지 않습니다."]

한편 보건복지위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피해자 사례를 보고받았냐는 질의에 "언론에서 봤다"고 답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답변 태도가 논란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박은주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