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영록 전남지사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 행복 시대 열겠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도민들이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책 의지와 방향성을 갖고 도민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에 추진할 8대 역점 사업도 발표했다. ▲ 남부권 영호남 경제공동체 조성 ▲ 3만5천개 일자리 창출 ▲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 ▲ 국내관광 1억명·해외관광 300만명 달성 ▲ 농축수산업의 미래 생명 산업화 ▲ SOC(사회간접자본) 르네상스 완성 ▲ 전남 행복 시책 추진 ▲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동맹 구축 등을 강조했다.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추진과 관련, 김 지사는 “쓰레기, 상수도, 광역교통 등 특정 사업을 다룰 특별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하다”며 “예컨대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처럼 필요한 부분에 시도가 협력해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국가적으로 볼 때 균형발전이 큰 과제다”며 “반도체단지 등 광주·전남 상생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제공동체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고,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관광 발전 방안과 관련 “목포와 부산을 KTX로 연결하고 목포와 제주 간 해저터널도 뚫어야 한다”며 “혹자는 남해안 상공에 경비행기를 띄우면 남해안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해상풍력과 관련해 김 지사는 “새 정부 들어 해상풍력이 원전과 결부돼 좌초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해상풍력이 스마트 양식화, 인공어초 등과 연계돼 어족자원을 풍부하게 할 수도 있다”며 국가적 관심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동부지역본부 확대에 대해 “(신청사가)내년 5월쯤 완공되면 거기에 맞게 수용인원을 확대하고 종합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해 7월 인사를 하려고 한다”며 “공무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의대 유치와 관련, 순천과 목포가 갈등을 빚고 있는데 대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의대 유치 뜻이 매우 강해 도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최근 목포와 순천에서 관련 세미나를 했는데 중립적인 지역에서 세미나를 하자는 문금주 행정부지사의 아이디어도 있다”고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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