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에르노 "노벨문학상 수상, 대단한 영광이자 책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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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82)가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은 제게 대단한 영광이고 책임"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노는 5일(현지시간) 오후 스웨덴 공영 SVT방송에 출연해 이 같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2003년 그의 이름을 딴 '아니 에르노 문학상'이 제정됐고, 2008년 '세월'로 마르그리트 뒤라스 상, 프랑수아 모리아크 상, 프랑스어상, 텔레그람 독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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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적이고 다각도서 성별·언어·계급 특정되는 삶 고찰"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82)가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은 제게 대단한 영광이고 책임"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노는 5일(현지시간) 오후 스웨덴 공영 SVT방송에 출연해 이 같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노벨 아카데미는 오후 1시경 그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그는 대단한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으로 수치심, 굴욕, 질투, 무지 등 극도의 고통 경험을 드러내고 마침내 감탄스럽고 지속되는 무언가를 성취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그는 일관적이고 다각도에서 성별, 언어, 계급에 대한 강한 불균형으로 특정되는 삶을 고찰하고자 했다"며 "그의 작품은 타협하지 않고 평이한 언어로 깔끔하게 쓰였다"고 밝혔다.
특히 2008년 출간된 '세월'을 언급하며 "이는 그녀에게 국제적 명성과 많은 추종자와 문학 제자들을 안겨준 그의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에르노는 1940년 9월1일 프랑스 노르망디 소도시 이베토에서 잡화점과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인의 딸로 태어났다. 루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중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1971~2000년에 현대문학 교수로 일하며 30편이 넘는 문학 작품을 남겼다.
1974년 자전적 소설인 '빈 옷장'으로 등단해 '자전적·전기적·사회학적 글'이라 명명된 작품의 시작점이 되는 '자리'로 1984년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2003년 그의 이름을 딴 '아니 에르노 문학상'이 제정됐고, 2008년 '세월'로 마르그리트 뒤라스 상, 프랑수아 모리아크 상, 프랑스어상, 텔레그람 독자상을 수상했다. 2011년 선집 '삶을 쓰다'가 생존 작가로는 최초로 갈리마르 총서에 편입됐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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