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잠실] 두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선발 10승 투수가 사라졌다

최민우 기자 2022. 10. 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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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는 두 자리 승수를 올린 투수가 없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투수로 로버트 스탁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두산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10승 선발 투수 배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두산 선발 투수 중 스탁보다 많은 승리를 따낸 선수는 없는 탓에, 스탁이 사실상 유일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할 수 있는 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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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는 두 자리 승수를 올린 투수가 없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투수로 로버트 스탁을 내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10패)을 올리고 있던 스탁. 1승만 더 추가하면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지만, 스탁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에 따라 두산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10승 선발 투수 배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날 스탁은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집중타를 맞고 흔들리며 실점했다. 3회 1사 후 김현준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은 뒤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 호세 페릴라에게 볼넷, 강한울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오재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3회에만 2실점했다.

5회에는 홈런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피렐라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상황에 놓인 스탁. 오재일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고개를 떨궜다.

그나마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두산 타선은 4회 김민혁의 솔로포, 5회 1사 1,3루 때 강승호의 적시타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6회 1사 1,3루 때 호세 페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든 두산. 스탁이 패전에서 벗어난 순간이다. 동점 상황에서 스탁은 이승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 ⓒ 두산 베어스

스탁은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두산 선발 투수 중 스탁보다 많은 승리를 따낸 선수는 없는 탓에, 스탁이 사실상 유일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할 수 있는 투수였다. 스탁을 제외하면 최원준과 곽빈이 나란히 8승을 올리며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두산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선발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2008년에는 이재우가 11승을 올렸는데, 모두 구원승이다. 이때 외국인 투수 맷 랜들이 9승으로 선발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따냈다.

두산은 이제 올 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실적으로 최원준과 곽빈이 2승을 따낼 수 없는 상황. 14년 만에 두산에 선발 10승 투수를 보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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