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하지 않은 허구는 쓰지 않는다" 佛작가 에르노에 노벨문학상
김유태 2022. 10. 6. 21:15
"대단한 영광이자 책임감"
올해 '노벨의 뮤즈'는 프랑스 여성 작가 아니 에르노(82·사진)를 선택했다. 노벨 문학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6일(한국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를 선정했다"며 선정 사유로 "사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구속의 덮개를 벗긴 그의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상자가 발표된 직후 에르노는 스웨덴 공영방송 인터뷰에서 "저는 이번 수상이 제게 대단한 영광이라고 본다"면서 "그리고 동시에 내게 주어진 대단한 책임감"이라고 말했다.
에르노는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는 쓰지 않는다'는 집필 철칙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로, 언젠가는 노벨상을 받을 작가라는 평이 뒤따른 프랑스 대문호다. 1940년 프랑스 릴본에서 태어나 노르망디에서 성장한 그는 1974년 '빈 장롱'으로 등단했으며 이후 '남자의 자리' '세월들' '얼어붙은 여자' '탐닉' 등 소설을 썼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경장편 소설 '단순한 열정'이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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