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부일영화상 휩쓸었다..'헌트' 이정재 신인감독상 [종합]

차유채 기자 2022. 10.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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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으로 부일영화상 첫 수상의 기쁨을 맛본 박해일은 "외국에 있는 박찬욱 감독님은 새 작품 촬영 들어가신 걸로 아는데, 많이 수척해 보이시더라. 이 자리 빌려 감사드리고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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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해일, 탕웨이 / 사진=뉴스1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둘째 날인 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제31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은 배우 김남길, 최수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영화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촬영상(김지용), 음악상(조영욱)까지 5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사진=스타뉴스


해외 체류 중이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찬욱 감독은 영상을 통해 "이 영상을 만약에 보고 계신다면 제가 작품상을 받았다는 것이 될 것"이라며 "감사하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른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만약 박해일·탕웨이 중 누구라도 상을 못 받았다면 나도 작품상 수상을 거부할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 영상을 보고 있다면 두 배우가 상을 받았다는 뜻"이라며 "말로만 영화 내용을 듣고 출연을 결정한 박해일·탕웨이 두 배우에게 정말 감사하다. 이 영화를 되풀이해서 도와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부일영화상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우주연상으로 부일영화상 첫 수상의 기쁨을 맛본 박해일은 "외국에 있는 박찬욱 감독님은 새 작품 촬영 들어가신 걸로 아는데, 많이 수척해 보이시더라. 이 자리 빌려 감사드리고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뉴스1) 김진환 기자 = 배우 박해일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열린 31회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및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연기상이다 보니 함께 호흡한 탕웨이, 이정현, 고경표, 김신영씨 등 많은 배우분과 이 상을 공유하고 싶다"며 "제 부족한 모습을 잘 메꿔준 스태프 제작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탕웨이 역시 중국에 체류 중이라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탕웨이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후 "부일영화상 수상자로 선정해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참여하게 해주신 박찬욱 감독님께 정말 정말 감사하다. 최고의 대본을 써주신 정서경 작가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일!"이라고 부른 뒤 "'헤어질 결심'은 내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줬다. 지금까지 내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다. 한국 팬들의 지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영화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스1) 김진환 기자 = 배우 박해일(왼쪽부터), 변요한, 김한민 감독, 옥택연이 5일 오후 부산광역시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달 14일까지 센텀시티를 비롯한 16개 구·군에서 열리며 공식 초청작 71개국 242편, 커뮤니티비프 111편, 동네방네비프 20여 편이 상영된다. 초청·상영 규모가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영화 지원 프로그램·오픈 토크 등 부대행사도 전면 재개된다. 2022.10.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산: 용의 출현'도 3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김한민 감독은 "코로나19라는 국난을 극복하면서 한국 영화계도 힘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살아난 지금 이 시기에 이런 상을 받아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남녀 조연상은 영화 '비상선언'의 임시완, '기적'의 이수경에게 각각 돌아갔다. 남녀 올해의 스타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과 '브로커'의 이지은(아이유)이 각각 받았다.

'오징어 게임'으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이정재는 부일영화상에서는 '헌트'로 신인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하 제31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박해일('헤어질 결심')
△여우주연상=탕웨이('헤어질 결심')
△최우수감독상=김한민('한산: 용의 출현')
△남우조연상=임시완('비상선언')
△여우조연상=이수경('기적')
△남자 올해의 스타상=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여자 올해의 스타상=이지은(아이유)('브로커')
△신인감독상=이정재('헌트')
△신인남자연기상=이효제('좋은 사람')
△신인여자연기상=최성은('십개월의 미래')
△유현목 영화예술상=이란희 감독
△각본상=정욱('좋은 사람')
△촬영상=김지용('헤어질 결심')
△음악상=조영욱('헤어질 결심')
△미술·기술상=정성진 정철민('한산: 용의 출현' V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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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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