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보호 정책 필요' 지적에 차동석 LG화학 부사장 "필요성 공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6일) LG화학이 주주 보호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회사의 지분 일부를 모회사의 소액주주에게 현물 배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정부에서도 (기업) 분할할 때 주식매수청구권을 주는 방식과 시가가 아닌 공정가액으로 평가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주가치 보장을 위해서 자회사 주식을 현물 배당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현물배당 안이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주주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충분히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물적분할을 했을 때 취지를 살려서 회사를 세계적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이 주주가치를 훨씬 더 증대시킨다. 이는 경영자의 책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20년 9월 신성장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했습니다.

LG화학이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하면서 한때 100만 원을 넘었던 LG화학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소액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하락하면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