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랍스터 혹은 개구리..'군 급식' 현실은?
오늘(6일) 브리핑은 < 현실 급식은? > 입니다.
식판 가득 담긴 스파게티와 먹음직스러운 랍스터까지 푸짐합니다.
또 다른 식판엔 초밥과 우동에다 새우 튀김이 4마리나 있네요.
레스토랑 메뉴 같기도 한데 군 부대 급식입니다.
자신을 육군 27사단 통신대대 소속이라 소개한 장병이 공개한 사진인데요.
닭 한 마리와 함께 디저트가 담긴 식판까지 공개한 그는 자랑하려고 글을 쓰게 됐다며 입대 전 느끼던 부실급식에 대한 불안감이 싹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물론 매일 이런 메뉴가 나오는 건 아닐테고 일부 부대 얘기긴 하겠죠.
당장 지난 추석 때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군 부대도 이정도 메뉴는 아니었죠.
[밥맛이 좋아? 먹을만 해? {네 그렇습니다.} 장병들 어느 걸 좋아해? 외부에서 사갖고 오는 걸 좋아하잖아~]
그래서 윤 대통령이 특식으로 치킨을 준비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자랑한 급식 보면 외부 음식 전혀 안 부러울 정도긴 하네요.
앞서도 마블링이 선명한 스테이크가 플레이팅까지 완벽한 상태로 제공됐단 부대도 있었고요.
이거 보니까 군에 다시 가고 싶은 분 계시다고요? 그럼 이건 어떤가요? 개구리가 들어간 김치, 파리와 함께 튀겨진 햄버거 패티와 훈제 닭가슴살, 최근 5년간 군 급식에서 나온 이물질입니다.
이같은 벌레 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요.
심지어 칼날이나 쥐똥 같은 게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현실 급식은 어떠신가요? 물론 그간 부실 급식에 대해 꾸준히 문제제기가 됐고, 정부도 식비를 올리는 등 변화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이런 급식이 '자랑 거리'가 된단 건 결국 아직까지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단 걸 의미하겠죠.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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