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스페츠나츠마저 궤멸..'우크라 늪'에 빠진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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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우리를 고기 분쇄기에 갈아 넣었다. 제3여단 전체가 전사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접전 끝에 수복에 성공한 리만에서 러시아 특수부대 스페츠나츠가 궤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해군 분석센터의 분석가 마이클 로프만은 "분석 결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한 러시아 군인과 부상 군인의 비율은 1: 3.5 정도 수준"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추산하면 약 75%가 사망 또는 부상으로 전투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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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우리를 고기 분쇄기에 갈아 넣었다. 제3여단 전체가 전사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접전 끝에 수복에 성공한 리만에서 러시아 특수부대 스페츠나츠가 궤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예 특수부대인 스페츠나츠가 이 전선에 투입됐으나 이 중 75%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해 전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추산됐다.
BBC는 소셜 미디어에서 스페츠나츠 부대원들이 가족들과 나눈 대화와 전우에 대한 추모 메시지 분석 등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이 지역을 수복하던 당시인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들의 사망과 관련한 메시지들이 폭발적으로 오고 갔다. “너무 슬픈 소식이다. 내 형제들, 친구들, 그리고 사령관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죽었다. 우리는 당신들을 그리워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작전을 너무도 성실하게 수행했다. 내 형제는 죽었다. 내 영웅이여!” 등이 메시지 내용이었다. “8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우리 중 대부분은 전사했다”는 메시지도 있었다.
BBC는 소셜 미디어에 활발히 접속을 하다가 활동이 끊어진 부대원과 이들이 올린 (전사자) 명단 등을 통해 최소 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전사자 4명당 1명은 장교 이상급이었다. 이는 쉽게 이들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BBC는 전했다.
미 해군 분석센터의 분석가 마이클 로프만은 “분석 결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한 러시아 군인과 부상 군인의 비율은 1: 3.5 정도 수준”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추산하면 약 75%가 사망 또는 부상으로 전투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말했다.
스페츠나츠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일컬어지는 러시아의 특수부대로 알려져 있으나 상당 부분의 인원이 전쟁터에서 궤멸하면서 전력 손상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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