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스페츠나츠마저 궤멸..'우크라 늪'에 빠진 러시아

박세영 기자 입력 2022. 10. 6. 21:00 수정 2022. 10. 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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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우리를 고기 분쇄기에 갈아 넣었다. 제3여단 전체가 전사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접전 끝에 수복에 성공한 리만에서 러시아 특수부대 스페츠나츠가 궤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해군 분석센터의 분석가 마이클 로프만은 "분석 결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한 러시아 군인과 부상 군인의 비율은 1: 3.5 정도 수준"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추산하면 약 75%가 사망 또는 부상으로 전투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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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리만에서 한 우크라이나 경찰관이 완전히 파괴된 러시아군 장갑차들을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그들은 우리를 고기 분쇄기에 갈아 넣었다. 제3여단 전체가 전사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접전 끝에 수복에 성공한 리만에서 러시아 특수부대 스페츠나츠가 궤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예 특수부대인 스페츠나츠가 이 전선에 투입됐으나 이 중 75%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해 전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추산됐다.

BBC는 소셜 미디어에서 스페츠나츠 부대원들이 가족들과 나눈 대화와 전우에 대한 추모 메시지 분석 등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이 지역을 수복하던 당시인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들의 사망과 관련한 메시지들이 폭발적으로 오고 갔다. “너무 슬픈 소식이다. 내 형제들, 친구들, 그리고 사령관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죽었다. 우리는 당신들을 그리워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작전을 너무도 성실하게 수행했다. 내 형제는 죽었다. 내 영웅이여!” 등이 메시지 내용이었다. “8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우리 중 대부분은 전사했다”는 메시지도 있었다.

BBC는 소셜 미디어에 활발히 접속을 하다가 활동이 끊어진 부대원과 이들이 올린 (전사자) 명단 등을 통해 최소 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전사자 4명당 1명은 장교 이상급이었다. 이는 쉽게 이들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BBC는 전했다.

미 해군 분석센터의 분석가 마이클 로프만은 “분석 결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한 러시아 군인과 부상 군인의 비율은 1: 3.5 정도 수준”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추산하면 약 75%가 사망 또는 부상으로 전투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말했다.

스페츠나츠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일컬어지는 러시아의 특수부대로 알려져 있으나 상당 부분의 인원이 전쟁터에서 궤멸하면서 전력 손상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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