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무 600만그루 심어 '도심숲' 조성

박미라 기자 2022. 10. 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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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앞으로 5년간 곳곳에 나무 600만그루를 심어 도심숲을 조성한다. 이는 2만6100t의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6일 제주도가 수립한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추진계획’을 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도심 곳곳에 600만그루의 나무가 식재되고 숲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예산 663억원(국비 264억원·도비 399억원)이 투입된다.

이 계획에 따라 5년에 걸쳐 120만그루씩 600만그루를 심는다고 가정했을 때 흡수하는 탄소량은 연간 5220t씩 5년에 걸쳐 2만6100t이 된다. 또 승용차 1만875대의 배출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숲은 탄소 저감 효과 이외에도 걷기와 운동, 휴식, 치유를 위한 주민의 녹색공간으로서의 역할, 대기오염과 열섬현상 감소, 소음 감소, 공기 정화, 빗물 투수층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제주도는 도시바람길 숲, 복지시설 나눔 숲, 녹색쌈지 숲, 생활밀착형 숲 등 다양한 유형으로 숲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도로변 안전지대, 중앙분리대 등 자투리 공간을 찾아 숲으로 조성하고, ‘참꽃나무’ 자생지를 복원하는 사업도 한다. 참꽃나무는 ‘제주도 꽃’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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