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佛소설가 아니 에르노 수상..2년만에 여성작가[2022노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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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노벨문학상은 프랑스의 소설가 아니 에르노(82)에게 돌아갔다.
여성 작가로는 17번째 수상이자, 2020년 루이즈 글릭(미국·시인) 이후 2년 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6일(한국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여성 소설가 에르노는 자전적 소설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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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작가로는 17번째, 2년만에 수상
선정 배경 "구속 덮개 벗긴 용기와 예리함"
사실적 내면 고백 문제작 낳기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2년 노벨문학상은 프랑스의 소설가 아니 에르노(82)에게 돌아갔다. 여성 작가로는 17번째 수상이자, 2020년 루이즈 글릭(미국·시인) 이후 2년 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6일(한국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사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구속의 덮개를 벗긴 그의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을 노벨 문학상 선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에르노는 1940년 9월1일 방직 공장 노동자들의 거주 지역인 프랑스 릴본에서 카페 겸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소상인의 딸로 태어나 이후 노르망디 이브토에서 자랐다. 루앙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중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1971년 현대문학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해 2000년까지 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74년 자전적 소설 ‘빈 옷장’으로 등단했고, 1984년 ‘자전적·전기적·사회학적 글’이라 명명된 작품의 시작점이 되는 ‘남자의 자리’로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칼 구스타프 3세 국왕이 1786년 설립한 왕립 학술원으로, 1901년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크로나(약 13억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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