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보육시설 총기 난사..어린이 등 최소 38명 사망

신윤재 2022. 10. 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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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태국의 한 보육시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에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든 가운데 무장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후 귀가해 자신의 아내와 아이까지 살해한 뒤 자살했다. 범행동기는 불분명하지만 범행 당시 마약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EPA = 연합뉴스]
태국의 한 보육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등 최소 3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태국 농부아람푸주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어린이 24명 등 최소 3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희생자 중에는 두 살 난 유아와 임신 8개월 된 교사도 포함됐다. 부상자로 인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 뒤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전직 경찰인 용의자는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해고됐으며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당시 마약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에서는 허가를 받으면 합법적으로 총기 소유가 가능해 총기 관련 사건이 자주 일어나지만 난사 사건은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2월 나콘랏차시마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2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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