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기시다, 25분 통화 .. '북 도발 엄정 대처 위해 협력' 공감

오남석 기자 2022. 10.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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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2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통화는 두 정상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첫 양자 약식회담을 한 이후 15일 만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5분부터 6시까지 기시다 총리와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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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통화 후 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교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2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통화는 두 정상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첫 양자 약식회담을 한 이후 15일 만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5분부터 6시까지 기시다 총리와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일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엄정한 대응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중단돼야 하며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한·미·일 3자간 안보협력은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이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협력 파트너라는 데 공감하고 뉴욕 회담을 포함해 양국 관계에 긍정적 흐름이 있음을 평가하는 한편 관련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두 정상은 또 안보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수시로 격의 없이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통화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의 중요성,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한·일 관계의 다양한 과제에 대해 매우 짧은 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통화는 일본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뉴욕 회동을 우리 대통령실은 ‘회담’, 일본 정부는 ‘간담’으로 표현했던 것과 달리, 이날 한국 측은 ‘전화 통화’로, 일본 측은 ‘전화 회담’으로 소개했다.

양국 발표 내용에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재활성화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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