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맞이' 제61회 탐라문화제..닷새간 일정 시작

기사내용 요약
10일까지 탑동광장, 해변공연장 등에서 개최
축제 하이라이트, 탐라퍼레이드 3년만에 부활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인 제61회 탐라문화제가 6일 개막해 닷새 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축제는 올해로 환갑을 맞았다.

탐라문화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주최로 이날부터 10일까지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탑동광장,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와릉와릉 또시글라, 제라헌 탐라의 얼(힘차게 나아가자, 진정한 탐라의 정신으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제주의 민속문화와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다.

축제는 기원문화와 민속문화, 예술문화와 참여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17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탐라퍼레이드도 3년만에 부활한다. 오는 8일 오후 5시 삼성혈을 출발해 탑동광장 구간까지 진행되는 탐라퍼레이드는 기존의 가장 퍼레이드와 퍼레이드 퍼포먼스를 동시에 펼칠 예정이다.

라개벽신화를 모티브로 연출되는 주제공연 ‘탐라의 빛’은 해변공연장 건물을 배경으로 미디어 퍼포먼스와 파사드쇼를 융합한 파사드 퍼포먼스로 마련됐다.

다른 지역과의 문화교류도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강릉단오제를 비롯해 경기도, 경북, 서울 등에서 참여하며 해외에서도 일본 3개 도시와 몽골, 중국, 필리핀 등도 문화를 교류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는 "탐라시대 해상중계무역을 통해 나라를 만들고 천 년 동안 번영을 이끈 탐라선인들의 DNA를 이어받아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새로운 부흥의 탐라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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