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경남 사천시장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우주산업 중심지로"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치로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를 만들겠다.”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약이다. 사천 시민들은 16년간 의정활동을 한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살려 상생 정치를 펼치는 박 시장의 특별한 행보에 기대가 크다.
박 시장은 자신의 제1호 공약이면서 사천의 최대 과제인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을 위해 취임 전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정부 부처, 국회, 경남도를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항공우주산업집적단지의 중심 역시 사천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박 시장은 시정 파악과 민선 8기 새로운 비전과 목표의 신속한 시정 반영과 안착을 위해 읍·면·동 순방,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주요 사업장 방문을 병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천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급한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이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사천시는 태풍 등 최근 재난을 대비한 박 시장의 대응 태세로 사천지역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실제 태풍경보 발효 전부터 태풍이 지나간 뒤까지 긴급 대처 상황점검회의, 주요 시설물 현장점검 등 선제대응을 했다.
박 시장이 당선인 시절에 보인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예산 낭비와 관행이나 제도에 얽매이지 않겠다”면서 별도로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았다. 대신 부서별로 주요 업무 또는 현안사업 보고를 받는 방식으로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체했다.
박 시장은 또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부인들로 구성된 ‘철쭉회’를 해체해 공직 내부와 시민사회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어냈다. 이 조직은 인사나 보직 등에 악용되고 위화감만 조성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박 시장은 직접 조직, 예산, 주요 현안 파악을 통해 시정업무의 내실화를 꾀하고, 주요 공약을 실현하는 등 민선 8기 시정의 현재와 미래를 챙기고 있다.
박 시장은 “이제 시작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900여명의 공무원과 12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시정지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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