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경북 영주시장 "일사천리 기업 지원·소백산 관광..사람이 찾는 도시로"
경북 영주시는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인구소멸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영주시 인구가 줄어 지방소멸의 위기에 놓인 탓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의 동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인구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젊은층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인구 유입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장 직속으로 ‘일사천리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각종 규제를 재정비해 기업 유치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어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기 완공과 SK스페셜티 등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한 좋은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관광객 1000만 시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소백산 케이블카, 익스트림 어드벤처파크 등 소백산 일대를 관광화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농업의 주역인 청년 농부 육성 역시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청년 농업경제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에게 정보교류와 교육, 창업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 억대 농부와 청년 기업 육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 밖에 교육재정 확대, 유소년 체육단 창립, 특성화고 지원 등 교육정책을 강화하고 구도심 경제 활성화, 신도심 문화예술 및 힐링 공간 확보 등 구도심과 신도심의 동반성장을 위한 계획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영주를 산업·경제·문화·관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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