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경북 안동시장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추진..자족도시로 도약"

김현수 기자 2022. 10. 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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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이 시장 집무실에서 민선 8기 안동시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다. 경북 북부 지역의 행정·교육·교통·서비스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에는 경주시와 함께 영남 남인의 구심 도시로 이름을 떨쳤지만, 현재는 인구 16만명선이 무너지며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안동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로 인구소멸을 꼽았다. 안동에 도청신도시가 이전했지만, 축소도시로 전락해 위기감이 팽배해졌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으로 경북의 성장을 견인하는 성장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통합으로 도청신도시의 행정구역 이원화를 해소하고 30만 인구를 확보해 진정한 자족도시로 도약해 경북의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와 자연자원을 활용해 본격적인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구)안동역에 버스터미널을 신설해 원도심 접근성을 강화하고 옹천에서 운산역을 지나던 폐선 구간은 마라톤, 트레킹, 자전거 등 복합 휴양 레포츠 공간으로 관광 자원화한다. 안동역은 어린이 등 가족 관광 위주의 관광지로 조성한다.

권 시장은 “안동댐도 관광 자원화해 마리나리조트, 크루즈 등으로 차별화된 장소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북부권의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도청신도시에 공공의과대학을 유치하고 대학병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으로 정주인구를 30만명으로 늘리고 신산업 성장과 기업투자 확대로 경제인구 50만, 관광 자원화로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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