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전남 순천시장 "아이들이 도시의 미래..앞으로 100년 보고 투자"

강현석 기자 2022. 10. 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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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지난 8월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를 표방한 노 시장은 자전거를 직접 타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순천시 제공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취임 이후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철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0일 동안 ‘동분서주’했다. 2028년 개통 예정인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순천 도심은 3동강 나게 된다.

도심 열차 통행도 현재보다 7배 가까이 늘어나게 되고 10곳의 교차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됐다. 노 시장은 정부와 전남도를 설득하고 시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도심 우회’를 요구했다. 정부는 최근 이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연기하고 현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처럼 민선 8기 순천시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미래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옛 도심과 연향 들, 신대지구, 읍·면 소재지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균형 있는 개발을 추진한다.

지방소멸을 대비해 인근 도시와 협력하고 ‘작지만 강한 도시’를 표명한다. 예산 집행에 대해 그는 “넉넉하지 않지만 순천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5년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정원에서는 2023년 4월부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다. 순천시는 새롭게 바뀐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경관농업을 통해 ‘세계 유일 정원도시’의 매력을 뽐낸다.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그는 ‘자전거 출근’을 자주하고 있다. 노 시장은 “도시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속도감과 집중력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 순천의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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