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갈등 속에도.. 미·러 우주협력 손은 놓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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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러 긴장 관계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5일(현지시간) 미국 땅에서 발사된 로켓을 타고 우주로 향했다.
러시아 역사상 다섯 번째 여성 우주인인 키키나는 지난해 초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을 받았고, 나사 및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비행사 3명과 함께 크루-5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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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대비한 좌석교환협정 따라
9월엔 美우주인이 러 우주선 탑승
美 "파트너십 정신" 러 "새로운 협력관계"
美 최초 원주민 여성이 선장 맡아 화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러 긴장 관계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5일(현지시간) 미국 땅에서 발사된 로켓을 타고 우주로 향했다.
양국은 지난 7월 우주정거장(ISS)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체 운송수단 확보 차원에서 상대 우주선을 이용해 자국 우주비행사를 ISS로 보내는 협정을 체결했다. 앞서 미국 우주비행사 프랭크 루비오가 이 협정에 따라 지난달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ISS로 향했다.
이 협정은 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도 우주협력의 끈을 완전히 놓지 않았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쟁 뒤 로스코스모스가 ISS의 운영을 2030년 이후까지 연장하려는 미국 기대와 달리 2024년 철수 방침을 밝히면서 양국 우주협력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됐다.
러시아 역사상 다섯 번째 여성 우주인인 키키나는 지난해 초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을 받았고, 나사 및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비행사 3명과 함께 크루-5에 몸을 실었다. 키키나는 우주선의 지구 궤도 진입 이후 “우주비행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크루-5는 6일 오후 5시쯤 ISS에 도킹했다. 우주비행사들은 ISS에 머무는 150여일 동안 우주에서 인간 장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연구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과학 실험 및 기술 시연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크루-4를 타고 ISS로 간 우주비행사 그룹은 크루-5를 타고 지구로 귀환한다.
나사는 크루-5의 임무가 우주 개척에 대한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ISS에서의 연구가 지구의 인간에도 보탬이 되지만 미래의 화성 탐사를 준비하기 위해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임무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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