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해일X탕웨이, 男女주연상→'월드 ★' 이정재, 신인 감독상 수상 [2022 부일영화상](종합)

2022. 10. 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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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올해 부일영화상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최우수작품상부터 박해일·탕웨이의 남녀주연상 등 주요 부문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배우 이정재는 첫 연출작 '헌트'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맛봤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선 제31회 부일영화상(2022) 시상식이 열렸다. 이는 지난 1958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영화상. 올해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연기자 최수영과 배우 김남길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작품상 수상의 영예는 제75회 칸영화제(2022) 감독상 주인공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차지였다. 현재 해외 체류 중으로 영상을 통해 소감을 남긴 박찬욱 감독은 두 주연 박해일과 탕웨이는 물론, N차 관람으로 뜨거운 성원을 보여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의 남우주연상, 탕웨이의 여우주연상, 그리고 촬영상, 음악상까지 5관왕을 기록한 바. 직접 참석해 무대에 오른 박해일은 탕웨이를 비롯해 이정현, 고경표, 김신영 등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중국에 체류 중인 탕웨이는 영상을 통해 "'헤어질 결심'은 저에게 잊지 못할, 많은 추억을 안겨준 작품이다. 지금도 제 휴대전화에 저장되어 있다"라며 "한국 팬분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박해일의 또 다른 주연작 '한산: 용의 출현'은 3관왕을 달성, 올여름 최고 흥행작의 저력을 입증했다. '최우수감독상' 김한민 감독은 "우리 영화계는 코로나19라는 힘든 시기를 지난 몇 년 동안 겪고 버티며 지나 왔다. 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또한 430년 전 우리 선조들이 모진 국난의 시기를 7년이나 겪고 버텨낸 이야기다. 병난과 국난의 시기에 이 영화를 상영하고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또한 이런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의미가 깊고 더욱 영광이다. 함께해 준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오징어 게임' 주역 이정재는 데뷔 첫 연출작 '헌트'로 신인 감독상을 수상, 연출자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걸었다.

이정재 역시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관계로 불참, '헌트' 제작사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 이하 제31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최우수감독상 = 김한민('한산: 용의 출현')
남우주연상 = 박해일('헤어질 결심')
여우주연상 = 탕웨이('헤어질 결심')
여우조연상 = 이수경('기적')
남우조연상 = 임시완('비상선언')
올해의 여자스타상 = 이지은(아이유)('브로커')
올해의 남자스타상 =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유현목 영화예술상 = 이란희 감독('휴가')
신인 여자연기상 = 최성은('십개월의 미래')
신인 남자연기상 = 이효제('좋은 사람')
신인 감독상 = 이정재('헌트')
각본상 = 정욱('좋은 사람')
촬영상 = 김지용('헤어질 결심')
음악상 = 조영욱('헤어질 결심')
미술·기술상 = VFX 정성진·정철민('한산: 용의 출현')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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