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도발엔 대가 따를것"..기시다 "수시로 소통하자"
한미일 3자 안보협력 강조
기시다 긴밀소통 의사에
尹 "상당히 전향적 발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점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그저께(4일) 괌을 겨냥한 사정거리 4000㎞의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IRBM을 발사했다"면서 "괌은 한반도 유사시에 미군의 주요 전략,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이 소재하고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에는 해병이 주둔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의 도발이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까지 겨냥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양국 정상은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이 같은 도발행위를 강력 규탄하고, 엄정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중단되어야 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 등 한·미·일 3국 정상이 모두 강조한 한·미·일 3자 간 안보협력에 대해서도 강하게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굳건한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또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에 있어 협력하여야 할 파트너라는 데 공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5년간 급속도로 냉각됐던 한일 관계는 보수정권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일단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미국 대통령 다음으로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성사시켰다.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은 자리에서는 3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박인혜 기자 /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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