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해상 전력 다시 동해로.."일본에 굴종" vs "공동의 적 대응"

정동훈 2022. 10. 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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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뱃머리를 돌려 한반도 수역으로 다시 진입한 미국 핵항모 레이건 호는 곧바로 동해에서 북한 미사일을 방어하는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을 위시한 한국과 일본의 이지스 구축함이 연합 훈련을 위해 동해에 다시 집결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탐지 정보를 3국이 서로 공유하고, 요격까지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 능력과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해에서 일본이 참여하는 미사일방어 3국 연합훈련이 진행된 건, 지난주 북한 SLBM탑재 잠수함 탐지, 추적 연합 훈련을 한 지 불과 6일만으로, 유례가 없던 일입니다.

특히, 일본과 미사일 탐지훈련을 한 적은 있어도, 요격 훈련까지 한 건 5년만에 처음입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이번에는 한미일까지 포함해서 '탐지·식별', '요격'까지 간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에 대한) 대응의 강도가 높아졌다고 볼 여지가 있죠.

그런데, 합참 국정감사에 나선 여야 의원들은 일본 해상자위대와의 연합 훈련에 대해,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 "이게 바로 굴욕 외교, 일본에 굴종적 외교에 군사 작전까지 일본에 끌려가는 거다. 이말입니다."

[한기호/국민의힘 국방위원] "북한에 대해서 함께 공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겁니다. 여기에 대한 훈련하는 것이 뭐가 잘못됐다는 겁니까?"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2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엄정 대응에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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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해동/영상편집 : 박병근

정동훈 기자 (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1462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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