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기업회원 우대·승객 화이트리스트' 논란에 입 연 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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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회원 우대 서비스'와 '승객 골라태우기'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논란에 입을 열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취소 수수료가 일반인은 2000원, 기업 회원은 1000원이다. 이러다 보니까 기업 회원은 배차가 90% 이상 된다"며 "계속 이런 사업 할 것이냐"고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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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기업회원은 0.1% 불과..개선할 점은 개선하겠다"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회원 우대 서비스'와 '승객 골라태우기'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논란에 입을 열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취소 수수료가 일반인은 2000원, 기업 회원은 1000원이다. 이러다 보니까 기업 회원은 배차가 90% 이상 된다"며 "계속 이런 사업 할 것이냐"고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카카오모빌리티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자료 내용을 공개하면서 "카카오T 플러스 서비스가 기업 대상으로만 유료 제공되고 있으며 90% 배차를 보장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플러스 호출의 경우 전체 카카오 택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1%에 불과하다"며 "특별히 대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업무 특성상 택시를 빈번하게 이용하고 빠르게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특화된 상품"이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0.1%면 굳이 운영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계속 이런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T에서) 모인 정보를 택시기사들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고 손님 평가를 한다.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라며 "아무리 호출해도 진상 고객이면 택시가 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안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승객분들이 기사분들을 평가하면서 택시 탑승 문화가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적사항을 토대로 고객과 기사님들 만나보고 개선할 점은 개선해보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카카오든 택시든 고객들을 잘 모셔서 귀가하는 길에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어드리는 게 서비스의 목적"이라며 "거꾸로 데이터를 갖고 갑질의 소지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갖고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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