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추가 징계 수위는..이양희 "여러 번 연락, 원칙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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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하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가 6일 오후 7시께 국회 본관 228호에서 시작됐다.
윤리위는 이날도 이 전 대표에게 '오후 9시까지 국회 본관 228호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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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모습 나타내지 않을 듯..권성동 징계 결과도 눈길
(서울=뉴스1) 조소영 박종홍 한병찬 기자 =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하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가 6일 오후 7시께 국회 본관 228호에서 시작됐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원칙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54분쯤 회의가 열리는 228호에 도착했다. 빨간색 정장을 위아래로 맞춰입는 등 윤리위 회의 때마다 옷차림이 화제가 돼왔던 이 위원장은 이날은 차분한 검정색 계열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회의를 시작하기 전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틀간 이 전 대표 측이 윤리위의 소명 및 출석 요청서를 두고 내용·절차의 미비성을 지적한 것을 두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9월28일 윤리위 회의 직후 오늘 회의에 출석해 소명할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29일부터 당무감사실은 출석 요청과 함께 징계절차 개시 사유를 포함해 이메일, 전화, 문자를 통해 이준석 당원뿐 아니라 수행팀장에게도 여러 차례 연락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위는 소명절차의 부당성을 주장한 이준석 당원 변호인의 갑작스러운 이례적 입장문에 대해서도 어제(5일) 성실히 서면 회신을 했다"며 "오늘 제9차 윤리위는 과거 회의와 마찬가지로 결과를 미리 두고 진행하지 않고 모든 측면에서 당헌·당규에 따라 예외 없이, 원칙대로 진행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이날도 이 전 대표에게 '오후 9시까지 국회 본관 228호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최종적으로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출석을 해 소명을 하더라도 이렇다 할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당원권 정지 1~2년 수위의 추가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8일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고 이번 추가 징계 심의는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및 친윤(친윤석열)계 등 당내 인사들을 향해 '개고기', '양두구육'과 같은 강경 발언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윤리위는 이날 이외에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결과도 내놓을 전망이다. 윤리위는 직전 회의날인 지난달 28일 회의 당시, 8월에 있던 당 연찬회에 내려진 금주령을 깬 권 전 원내대표에 대해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한 바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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