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안 나갔는데"…뉴질랜드서 원숭이두창 첫 지역사회 감염

뉴질랜드에서 원숭이두창 첫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

6일 뉴질랜드 보건부는 이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원숭이두창 신규 감염 사례가 2건 확인됐다. 모두 지역사회 감염 사례"라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원숭이두창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확인된 9건은 감염자가 해외에 있을 때 잠복기를 거친 것이어서 모두 해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신규 감염자 2명은 모두 오클랜드에서 격리돼 있고, 의료진이 접촉 경로 등을 추적 중이다.

보건부 대변인은 "이번에 나온 두 감염 사례 간 연관성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해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례와도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감염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보건국 당국자들은 이번 일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감염 사례가 소수에 머물고 전반적인 위험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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