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00일.."해상풍력은 일자리·반도체는 정부 지원이 해법"
[KBS 광주] [앵커]
출범 100일을 앞두고 오늘은 민선 8기 전남도정을 살펴봅니다.
전남은 의대 유치와 해상풍력, 반도체 특화 산단 등 풀어나가야 할 핵심 과제가 적지 않은데요.
그간의 평가와 과제를 박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선언하며 출발한 민선 8기 전남도는 정부 예산 확보나 기관 유치 등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공약의 추진 상황은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닙니다.
제 1 공약이자 숙원 사업인 의대 설립은 국정과제에서 빠지는 등 지지부진합니다.
역점 사업인 해상 풍력도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 기조와 맞물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에너지와 함께 일자리를 강조해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해상풍력이 아니면 일자리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도 접근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혁신도시 발전 기금과 화순 동복댐 관리 등을 합의하는 등 광주와의 상생 기조는 한 발짝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도체 특화 산단은 정부 지원 없이는 실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지역에 특별한 인센티브를 주는 이런 정책과제가 빠져있어요. 결국은 똑같이 취급하는 것은 수도권을 우대하는 것이 아니냐."]
두 번째 임기인 만큼 민선 7기와의 차별성과 더 구체적인 행정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박형대/진보당 전남도의원 : "무엇을 바꿔나갈 것인지 대전환에 대한 방향과 내용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이걸 사회적인 합의 과정 소통을 많이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김 지사는 또 내년 7월 조직을 개편해 공약인 전남도 동부통합청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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