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투기 등 12대 시위성 편대비행 .. 군, F-15K 등 30여대 출격 대응

오남석 기자 2022. 10. 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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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투기와 폭격기 등 군용기 12대가 6일 우리 군의 특별감시선(평양~원산) 이남에서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 사격훈련을 실시해 공군 F-15K 전투기 등 30여 대가 대응 출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합참은 "오늘 오후 2시쯤 북한군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벌여 우리 군 공중체공 전력과 긴급 출격한 후속 전력 등 30여 대가 압도적 전력으로 즉각 대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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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뉴시스
연합뉴스 그래픽

한·미·일 동해서 미사일 방어훈련 하던 시각 … 미 항모 재출동·연합지대지사격 반발 추정

북한 전투기와 폭격기 등 군용기 12대가 6일 우리 군의 특별감시선(평양~원산) 이남에서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 사격훈련을 실시해 공군 F-15K 전투기 등 30여 대가 대응 출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합참은 “오늘 오후 2시쯤 북한군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벌여 우리 군 공중체공 전력과 긴급 출격한 후속 전력 등 30여 대가 압도적 전력으로 즉각 대응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 등 12대가 황해도 곡산 일대에서 황주 쪽으로 비행하면서 특정 지역에서 1시간가량 공대지 사격훈련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군용기는 이날 우리 군이 자체적으로 설정한 특별감시선 이남까지 접근했다. 특별감시선은 전투기의 빠른 속도를 고려해 군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선으로 전술조치선에서 북쪽으로 수십㎞ 떨어져 있다.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은 넘어 오지 않았다.

북한군이 전투기와 폭격기 등 12대를 한꺼번에 동원해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 사격 훈련을 한 것은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군의 이런 시위성 비행이 매우 이례적이며, 1시간여 가량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번처럼 공세적 비행과 훈련을 벌인 것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재출동과 이에 따른 한·미·일 연합훈련, 한·미 연합 지대지사격 등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북한이 시위성 편대비행을 펼친 시간에 한·미·일 3국은 동해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하고 있었다..

북한은 핵 항모가 참여하는 한미 연합훈련 전날인 지난달 25일, 연합훈련 기간인 28·29일, 한미일 훈련 다음 날이자 우리 국군의 날인 이달 1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벌인 데 이어 이달 4일에는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여 왔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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