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작품상='헤어질 결심'..박찬욱 "배우 사치 누린 영화"(부일영화상)[27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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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이 2022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는 2022 부일영화상이 진행됐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작가, 감독으로서 배우를 정해놓고 구상을 한다는 사치를 누린 유일한 영화였다. 그만큼 말로만 내용을 듣고 출연을 결정해준 박해일, 탕웨이 두 배우에게 감사드린다. 이 영화를 봐주신 모든 관객 분들, 부일영화상 관계자 분들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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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는 2022 부일영화상이 진행됐다. 올해 사회는 배우 김남길과 최수영이 진행을 맡았으며, 이날 시상식은 부산MBC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은 ‘헤어질 결심’이 선택됐다. 아쉽게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찬욱 감독은 “이 영상을 보고 계신다면 상을 받았다는 뜻이겠죠.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누구라도 상을 못 받았다면 저도 작품상 수상을 거부하겠다. 이 영상을 보고 계신다면 두 분 다 받았겠죠?”라고 재치있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작가, 감독으로서 배우를 정해놓고 구상을 한다는 사치를 누린 유일한 영화였다. 그만큼 말로만 내용을 듣고 출연을 결정해준 박해일, 탕웨이 두 배우에게 감사드린다. 이 영화를 봐주신 모든 관객 분들, 부일영화상 관계자 분들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지난 8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215편을 대상으로 16개 부문에서 수상자(작)을 선정한다. 시상식 후에는 리셉션 형식의 애프터파티를 진행해 팬데믹 기간 만나지 못한 영화인들을 위해 교류의 장을 열 예정이다.
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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