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지분 100% 보유한 LS니꼬동제련, 새 이름 'LS MnM'으로 새 도약

박상영 기자 2022. 10. 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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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LS니꼬동제련 사명을 ‘LS MnM’으로 변경하는 선포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이 도석구 LS MnM 사장과 함께 새로운 사기(社旗)를 들어 보이고 있다. LS 제공

국내 유일의 동제련소를 운영하는 LS니꼬동제련이 ‘LS MnM’으로 이름을 바꿔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소재 사업’을 추가해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쪽으로 영역을 확장키로 했다.

LS MnM은 6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도석구 LS MnM 최고경영자(CEO), 박성걸 노조위원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명 선포식을 열고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새 사명의 ‘MnM’은 기존의 금속(Metals) 사업과 함께 소재(Materials) 사업을 추가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금속 사업의 글로벌 소싱(원료 구매) 네트워크와 금속 기술을 소재 사업에 융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자은 회장은 “LS MnM은 그룹의 전기·전력 인프라 사업 가치 사슬(밸류 체인)의 최초 시작점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계열사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해 전 세계 인프라 시장에서 LS그룹의 영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LS MnM은 구 회장이 최근 강조하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산업이 LS MnM의 소재 사업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이들 제품의 원료에 동제련소의 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금속과 부산물도 포함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LG니꼬동제련은 1999년 LG전선 등과 일본 금속회사 JX금속을 중심으로 한 JKJS 컨소시엄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23년만인 지난달 그룹 지주사인 ㈜LS가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독립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전기동 생산량 세계 2위(단일 제련소 기준)인 온산제련소를 운영하며 국내 최대 비철금속소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작년 매출액 9조9015억원, 영업이익 3544억원, 총자산 3조9060억원을 기록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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