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보육시설서 총기 난사..어린이 22명 등 최소 34명 숨져

오남석 기자 2022. 10. 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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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태국 북동부 보육시설에서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2명 등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 당국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한 군인이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다쳤다.

2019년 기준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12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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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태국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 한 보육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30여 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지 경찰 간부가 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태국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 보육시설에서 총기를 난사해 30여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경찰관 판야 캄랍의 모습. AF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태국 북동부 보육시설에서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2명 등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 당국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해고된 전직 경찰관으로, 범행 후 귀가해 자신의 아내와 아이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용의자는 점심시간에 보육시설에 들어가 총을 쐈으며, 희생자 중에는 임신 8개월된 교사와 2살 난 유아도 있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 치료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각 기관에 지시했다.

태국인은 허가를 받으면 총기를 보유할 수 있다. 총기 모니터 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034만여 정에 달한다. 이 가운데 등록된 총기는 622만여 정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무허가 총기로 추정된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한 군인이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다쳤다. 2019년 기준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12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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