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컴백한 박성현.."샷 감각 가장 좋았던 날"

서재원 기자 2022. 10. 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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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9)이 첫날 이븐파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박성현은 6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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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버디 2개 솎아내 공동 13위 기록
선두그룹과 3타차..순조로운 출발
박성현이 6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서울경제]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9)이 첫날 이븐파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박성현은 6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공동 선두인 송가은(22)과 정슬기(27), 정윤지(22·이상 3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13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2016년 KLPGA 투어 상금왕에 이어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석권하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박성현은 2020년을 기점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올해 나선 17번 대회에서도 8번이나 컷 통과에 실패했다. 1년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찾으려는 박성현은 “올해 치른 대회 가운데 가장 좋은 첫날 경기”라며 “오늘보다 스코어가 더 나은 1라운드도 있었지만 컨디션과 샷 감각은 오늘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퍼팅이 조금 아쉬웠지만 어려운 코스치고는 괜찮은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진에도 박성현의 인기는 여전했다. 이날 블루헤런GC에는 그를 보기 위해 2000여 명의 팬이 몰렸다. 박성현은 “미국에서 경기하다 보면 오늘 같은 팬들의 응원이 가끔 생각난다. 한국에 오면 힘찬 에너지를 받고 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블루헤런GC는 페어웨이가 좁고 좌우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이 많아 언더파를 기록하는 것도 쉽지 않기로 유명하다. 이날도 108명의 출전자 중 12명만이 언더파를 적었다. 박성현보다 잘친 선수가 12명밖에 없다는 뜻이다.

송가은과 정슬기, 정윤지가 3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김새로미(24)와 박지영(26)이 2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결(26)과 유해란(21) 등은 1언더파 공동 6위다.

대회 2연패와 함께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김수지(26)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박성현과 같은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는 1오버파 공동 27위에 올랐고 최근 2주 연속 준우승을 했던 루키 이예원(19)은 2오버파 공동 42위로 첫날을 마쳤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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