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남북군사합의 파기".. 안철수 "당 재건해 정권 연장"

김병관 2022. 10. 6. 1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일정이 6일 윤곽을 드러내면서 당권 주자들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당권 주자만 정우택·조경태(이상 5선)·권성동·김기현·윤상현(이상 4선)·안철수(3선)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 등 두 자릿수에 이른다.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연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다음 총선 전략을 밝히는 등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2023년 2∼3월 개최 유력
金·安, 연일 '존재감 넓히기' 행보
나경원도 캠프 구상 등 출마 채비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일정이 6일 윤곽을 드러내면서 당권 주자들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당권 주자만 정우택·조경태(이상 5선)·권성동·김기현·윤상현(이상 4선)·안철수(3선)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 등 두 자릿수에 이른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이날 법원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효력을 인정하면서 전대는 정 위원장의 방침대로 내년 2∼3월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당은 정기국회 후 곧바로 전대 준비 모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연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다음 총선 전략을 밝히는 등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저격하며 보수층에 눈도장을 찍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정부가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며 열을 올렸다.

김 의원은 북한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징후를 거론하며 “이 잘못된 합의는 파기돼야 하고, 가짜 평화 쇼로 국민을 속인 안보 무능 민주당은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날에는 이 대표를 둘러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민주당은 방탄 비호를 멈추고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촉구했다.

안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선 수도권 중도층 표심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개혁보수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는 개혁의 골든타임은 지금이 아니라 총선에서 1당이 된 뒤”라며 “(당을) 리빌딩(재건)을 하면 정권 연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총선 승리를 이끌 당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수도권이 격전장인데 수도권에서 사령관이 나와야 신속하게 대응하고 전쟁을 치를 수 있는 거 아니겠냐”라며 “저는 현재 전국의 모든 단위의 선거를 전부 지휘해본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했다.

다른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윤 의원은 본격적으로 전대 출마 준비에 착수했다.

나 전 의원도 캠프를 구상하는 등 선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국회 일정이 끝나는 12월 이후 당권 주자들 간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대는 정 위원장은 앞서 제시한 내년 2∼3월에 치러질 것으로 점쳐진다.

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과 소속 의원, 당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청해서 당내 정치 일정에 대한 문제를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