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신진서 꺾고 명인전 첫 우승

김창금 2022. 10. 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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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이 명인 타이틀을 따냈다.

신민준은 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 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 전적 2-0으로 정상에 올랐다.

신민준은 2019년 37기 KBS왕전 제패 이후 3년 만에 국내 종합기전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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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2국 불계로 2연승 정상
신민준 9단(왼쪽)이 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 바둑 스튜디오에서 신진서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민준 9단이 명인 타이틀을 따냈다.

신민준은 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 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 전적 2-0으로 정상에 올랐다.

1~2국을 완승으로 이끈 신민준은 생애 첫 명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연승을 보탠 신민준은 맞전적에서 여전히 열세(10승26패)이지만 자신감을 얻게 됐다. 우승상금 6000만원.

신민준은 대국 뒤 “신진서 9단을 이기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엘지(LG)배 우승 이후 부진해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신민준은 2019년 37기 KBS왕전 제패 이후 3년 만에 국내 종합기전 우승에 성공했다. 신민준은 지난해 엘지배 결승에서 커제 9단을 2-1로 꺾고 메이저 세계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국내 기전 중 가장 오래된 명인전은 그동안 단 아홉 명에게만 정상을 허락했다. 이창호 9단이 13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신진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신민준 벽에 막혔다. 준우승 상금 2000만원.

대회는 제한시간 100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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