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속여 개발 어려운 임야 쪼개 판 사기범들 구속

(성남=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개발이 어려운 임야 등을 노인들에게 쪼개 팔아 300억여원을 가로챈 사기범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지검 성남지청 수사과는 A씨 등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군(軍) 허가 없이는 개발이 어려운 강원도 일대 야산에 리조트가 들어선다며 투자자들을 꾀어 쪼개기 방식으로 땅을 판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특정 암호화폐인 B 코인이 해외 거래소에 상장한다며 코인도 함께 끼워 판 것으로도 조사됐다.

피해자는 대부분 60∼70대 고령자로, 그 수는 약 4천명, 피해 금액은 390억여원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며 "공범들을 쫓고 있다"고 했다.

yo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