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오른 광주쇼핑몰..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상생 최우선"[국감 2022]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에 대한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의 관련 질문에 “스타필드 광주점의 설립 기회가 주어지면 쇼핑몰뿐 아니라 휴양시설을 포함해 광주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설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8월 쇼핑·문화·레저·엔터·휴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어등산 부지를 후보지로 제시했다.
임 대표는 후보지를 어등산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인구 150만명의 광주 위상에 걸맞은 시설을 갖출 수 있는 것과 무안, 목포, 나주를 아우를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쇼핑몰 건립 시 광주 상인들과 상생을 고민하겠냐’는 질의에 “유통업에서는 지역주민과 동반성장이 없다면 생존이 안 된다”며 “최우선 가치는 지역과의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였다. 이 의원은 이를 언급하며 “선거 직후 유통사들이 경쟁적으로 쇼핑몰 건립을 발표했는데, 대통령실과 여당으로부터 광주 복합쇼핑몰을 제안받거나 회사가 제안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임 대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또 신세계그룹이 2015년 이전 광주 쇼핑몰 설립을 추진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광주법인이 추진한 것은 백화점의 현대화였고 스타필드는 2016년 9월 하남에 1호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국감장에는 윤종하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참석했다. 윤 대표는 홈플러스가 최소 보장 임대료 조건을 점주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민주당 이동주 의원의 지적에 “주주로서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지만, 상생차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해 (경영진에)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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